반응형 전체 글179 말레이시아에서 주말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 모닝커피와 한글학교 이미 오랜 외국주재원 생활을 하신 예전 남편회사 상사분의 부인께서 저희가 막 말레이시아에 왔을 때 해외에 가족이 나와서 살게 되면 딱 2종류의 모습으로 나뉘게 된다 하시더라고요. 하나는 가족끼리 똘똘 뭉쳐 사이좋게 지내는 거고 다른 하나는 완전히 거리가 멀어져 남남처럼 지낼 수도 있다고 해외에 사는 동안 가족과 친하게 지내라고 하신 말씀이 여러 번의 주재원 가족생활을 하면서 내내 가끔 생각나는 말이었습니다. 매일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한국에서 나와서 원가족과도 멀어지고 한국의 명절도 잊어가고 친구도 떨어져 있기에 결국 항상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더 서로 돈독해지기도 하고 오히려 부딪히면서 멀어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해외생활은 어찌 보면 외로운 생활이기에 가족과 함께 모든 일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 2024. 5. 26. 해외 국제학교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 영어배우기의 출발점 국제학교에 따라서는 입학시험에 이미 영어테스트가 수준이상으로 요구되어서 입학 후 ESL반이 운영되지 않는 학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있는 전통과 규모가 갖추어진 국제학교들은 일반적으로 입학후 ESL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해외에 있는 국제학교들은 각나라에서 모국어가 꼭 영어가 아닌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오는 곳이고 우리나라 엄마들이 흔히 생각하는 영어를 배우러 오는 곳이 국제학교가 아니고 영어는 하나의 도구로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많은 과목의 소화해야 할 수업내용들이 많기에 수업시간에 듣고 말하고 이해하는것이 무리가 없을 정도의 영어 수준을 갖추는 것이 요구되거나 요구되지 않더라도 학생 본인을 위해 영어의 기본을 해나간다면 훨씬.. 2024. 5. 25. 국제학교의 학부모 상담 : 학부모-교사와의 관계 맺기 아이들의 교육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이 함께 협력하여야 가장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엔 결혼,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이 워낙귀하고 그에 따라 학생수도 많이 줄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기자식 귀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겠지만 요즘엔 집집마다의 금쪽이들이라 초등학교 교사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의 생활도 집에서 생활이 연장이 되어 모두 자기중심적이라 단체생활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더군요 예전엔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할 만큼 교사라기보다 스승이었고 선생님의 말 한마디는 아이의 인생을 바꾼다고 생각할 만큼 교사를 존경하였죠. 물론 예전시대처럼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무조건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라는 것도 맞지 않고, 선생님들의 사명감 부분도 많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즈음.. 2024. 5. 24.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도서관, 아이들의 책읽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의 책 읽기 습관을 다잡아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갓 한글을 떼자마자 책 읽기의 집중력을 보인 큰아이였습니다. 책을 박스채 주문해서 집에 책이 오면 그 박스 위에 앉아서 몇일동안 결국 그 책들을 다 읽어야 박스를 치워버릴 만큼 책을 좋아했기에 독서습관에는 큰 문제가 없겠구나 하며 안도했고 책읽기 좋아하는 아빠를 닮아서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려니 가볍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조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모습은 여전한데 방과 후 몇 군데의 학원을 다녀야 하고 집으로 오는 선생님 수업도 있고,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그룹수업들도 차츰 늘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아이의 모습은 피곤해 보였습니다. 어떤 날은 초등학교 1학년 짜리의 학원.. 2024. 5. 23. 이전 1 ··· 41 42 43 44 45 다음 반응형